올 여름 이야기 입니다만...


작년 엔진을 내릴때 부터(작년에 엔진을 3번 내렸군요. 여기는 처음 내렸을 때 입니다.) 에어콘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팽창밸브라는게 고장나서 달리면 잘 나오는데, 정차중에는 에어콘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걸 어쩔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엔진 내리면서(두번째 내릴때) 테크니털 어드바이져랑 상의를 했습니다.
결과...
팽창밸브는 그냥 국산차에서 대충 맞는거 찾아서 끼면 되니 큰 문제는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렇게 별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엔진 내리면서(...) 여러가지 상의를 하다가 에어콘 문제가 다시 튀어나왔습니다.
팽창밸브를 찾아서 개조하고 장착하는것도 그냥 말 처럼 후딱 되는것도 아니고...
완성 한다고 해도 구냉매 찾으러 돌아다니기도 갑갑하고...











그냥...
에어콘 스왑 가죠...



그래서...
에어콘 스왑 갔습니다.







마침 옆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한 그루 있어서...ㅋㅋ
진행을 하였습니다만...












처음엔 컴프렛사랑 몇개 부품만 옮기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머지 라인들이 영 마음에 안들더군요. (작업자가...제가 마음에 안든게 아님...전 봐도 모름...)






그래서 그냥 에어콘 라인 전부 교체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작업은 착착 진행이 되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배선이 다른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역시 제가 발견한건 아니지만...)
으음...
이 일을 어찌할꼬...










결국...
배선도 다 교체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에어콘 배선과 차체쪽 배선 커플러가 안맞는게 아니겠습니까...








배선도를 찾아 봐야겠는데...꼬부랑 글씨를 보면 장염 비브리오에 걸리는 지병이 있어서...
그냥 정비지침서를 샀습니다. 두둥~~











뭐 이런 녀석이 왔습니다.
우리 야생이는 전기형 엔진이지만 스왑 들어가는 에어콘이 후기형용 에어콘이라 후기형 메뉴얼을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놈의 배선도 왜 이리 보기 힘든건지...
몇날 몇일을 찾아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후기형 메뉴얼이라 전기형과의 다른점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기형용 메뉴얼을 또 질렀습니다.


잘 뒤져보니...
뭐가 다르긴 한데 뭐가 다르다는 건지...영~






그렇게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마침 손이 삐꾸라 클릭을 잘못했습니다.
배선도...를 클릭해야 하는에, 해설서를 클릭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에어콘 부분이 있군요.
허어...이것 봐라...
그 내용은...





전동팬 제어용 압력 스위치와 컴프렛사 제어용 압력 스위치를 일체화 시킨, 트리플 압력 스위치를 채용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배선도를 다시 뒤져 봤더니...
전기형 에어콘에서는 고저압 스위치와 중압 스위치 두개가 있던것이,,,
후기형으로 오면서 고중저압(?)스위치가 되어 버린 거였습니다.





젠장 이러니 커플러가 안맞지...



결국 기존 배선으로 돌리고 그 상태에서 개조를 해서 스왑에 성공하였습니다.







에어콘...
잘 나옵니다.
아주 잘 나옵니다.







추워서 도저히 못키겠네요.








ps. 메뉴얼 두개를 비교해 보고 알아낸 사실이지만...
     전기형용 메뉴얼에는 전기형이 실려있고....
     후기형용 메뉴얼에는 전기형과 후기형이 다 실려있군요. -_-;;
     봐도 모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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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itama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