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하체비전2011. 9. 9. 12:56

역시 감쇄력 조절식 댐퍼는 대단한 파츠다.

저속에서는 부드럽게 움직이고, 고속영역에서는 확실히 G를 받아서 차체를 안정시키는……이런 이상적인 서스펜션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감쇄력 조절식」기능을 가진 댐퍼이다.
구조와 원리는 옆의 일러스트를 봐 주면 고맙겠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물총의 물이 발사되는 구멍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힘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과 같다.
튜닝용 댐퍼에서는 스트럿 타워 안의 돌출되는 부분 등에 조정 노브가 달려있다. 이걸 실내에서 스위치로 조정할 수 있는 것도, 각 자동차 메이커에서 출시하고 있다. 도요타의 TEMS라고 불리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약간 트집을 잡고 싶은 부분도 있다. 감쇄력이 변한다, 라는 건 좋다고 쳐도, 카탈로그 등에 써져있는 선전문구 중에「댐퍼의 감쇄력 특성을 변화 시킨다」라고 써 있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정확하게 말하면, 이것만으로는「감쇄력 특성」은 조정할 수 없다. 댐퍼의 특성 자체를 변화시키려면, 오리피스 구경 뿐 아니라 오일의 점도와 점성, 밸브 부분의 구조 등도 변환시키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설명이 좀 어렵지만, 오리피스의 구경을 작게 해도 힘을 감쇄해 가는 특성 자체는 변하지 않고, 다만 스트록 되는 속도가 변할 뿐, 이라고 말하면 되려나?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롤 되고, 돌아오는 속도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타이어를 보다 그립이 높은 브랜드로 바꾸고, 그것에 맞게 약간 레이트가 높은 스프링으로 바꿨다고 해도, 피크 감쇄력이 새로운 스프링에 대응할 수 있으면, 댐퍼는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다는 말이다.
또한, 감쇄력 조정식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감쇄력의 노화를 커버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물론 열화 되었다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빨리 교환하거나 오버홀 하는 편이 좋지만, 약간 약해진거 같은데? 라고 생각되면, 한단 하드한(움직임이 느려지는)쪽으로 조정해 보도록 하자. 열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이것만으로 원래의 움직임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必勝! 足まわり秘傳 - 土屋圭一    p148~149
                                                                                              필승! 하체비전 - 쯔치야 케이이치

Posted by saitama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