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 REV/RX-72011. 9. 8. 15:16

                                            FC3S


                                                                       FC의 서스펜션 튜닝은 각 부분의 리플레쉬부터 시작하게 된다.




FC의 하체 튜닝은, 후기라고 해도 벌써 데뷔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일단 리플래쉬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본은 역시 부싱류의 교환부터 시작하며, 눈으로 봐서 잘게 갈라져 있거나, 가뭄이 나 있으면 일단 이걸 신품 강화타입으로 교환한다. 부싱을 교환할 경우, 당연히 얼라이먼트도 다시 봐야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주행이 상당히 달리질 것이다. 필로우을 껴 놓은 사람도, 연식이 되면 필로우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 필로우의 효과가 없어져 버린 차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체크가 필요하다.
그리고 부싱과 같이 체크해야하는 곳이, 허브의 흔들림이다. 알루미늄 허브를 사용한 FC는, 허브가 흔들리는 차가 상당히 많다. 차를 띄우고 타이어의 상하를 잡고 흔들어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허브도 반드시 확인하자. 그리고 또 하나 , 볼 조인트 부분에서 스테어링 유격이 생긴 차도 있으니, 기분 좋은 핸들링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일단 수리하도록 하자.
타이어 사이즈는 F 205/55-16, R 225/50-16 정도로 충분하다. 사이즈를 너무 키우면 휀다 간섭이 생기게 되고, 이 사이즈라도 FC가 발매될 당시 보다 타이어의 그립 자체가 높아졌기 때문에, 스프링도 예전보다 딱딱해지게 된다.




특이한 FC의 스프링 레이트

하지만 FC의 스프링 레이트의 선택에 있어서는 약간 특이하다. 차의 캐릭터는, 전후의 롤 강성비에 의해 정해지는데, FC의 경우 순정 스프링 레이트가 F 2.1㎏, R 1.9㎏ 이지만, 프론트를 4.5㎏ 정도로 올리면, 리어를 6㎏ 정도까지 올려주지 않으면 순정과 다른 캐릭터가 되버린다. 그리고 프론트를 13㎏ 정도까지 올려버리면, 리어가 11㎏ 정도가 되며, 다시 리어 쪽이 부드러워 진다. 스트리트라면 높다고 해도 5㎏ 정도를 사용하겠지만, 대체로 3㎏ 정도일 때는 전후 같은 레이트로, 순정과 같은 캐릭터가 된다고 한다. 이런 FC의 독특한 특성을 인식하고 스프링을 선택하길 바란다.
쇽은 트윈 튜브가 많기 때문에, 신장을 강하게, 압축의 감쇄력을 약하게 해서, 어느 정도 롤 컨트롤을 스프링에게 맡기는 형태가 된다.
차고는 롤 센터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너무 낮추는 것은 금물이다. FC는 암 각도의 문제로, 차고를 너무 낮추게 되면 롤 센터가 지면 속으로 들어가 버리게 돼서, 중심이 내려가더라도 차는 둥실거리게 된다. 낮춘다고 해도 역시 3㎝ 정도로 해 두는게 좋다. 허접한 접지감을 해소한다.
드라이브 필링이라는 면에서 보면, FC는 경쾌하게 움직이고, 프론트의 진입도 좋지만, 4륜 모두 접지감이 없다. 턴 인에서 스테어링을 꺽으면, 노우즈는 싹~ 들어가지만, 리어가 늦게 움직이는 느낌으로, 기다려 보면, 급격하게 리어가 리버스 되는 성격이 있다. FC의 필수품, 토우 컨트롤 캔슬러로 조금 괜찮아지기는 하지만(토우 컨트롤은 초기형이 제일 많이 움직인다. 최종형은 깡순정에서도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 부분의 필링의 개선이 튜닝의 테마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예로서 JAM의 세팅을 보면, 접지감이 없는 프론트에 접지감을 주기 위해서, 스프링을 딱딱하게(F 8㎏, R 6㎏), 쇽을 강하게 해서 프론트를 천천히 움직이게 함으로써, 브레이킹부터 턴 인 까지, 항상 프론트에 하중이 걸리게 해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잘 들어가 버리는 프론트의 토우는, 약간 아웃으로 설정하고, 리어는 트랙션을 확보하기 위해 토우 인을 2도 정도 주고 있다. 캠버는 2도 반을 기준으로 한다.
쇽과 스프링 이외에 기계식 LSD도 꼭 필요하다. 마쯔다 스피드 제품이라면, 출하 시의 이니셜 토크는 6~7㎏ 정도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 수치로는 서킷 등에서 빠르게 달리기에 너무 약하기 때문에, 장착할 때 15㎏ 정도로 처음부터 강화시켜서 넣는게 좋다. 또한, LSD는 FD와 동일하기 때문에, 폐차장 등에서 FD의 토우센 LSD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일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FC의 주행을 그레이드 업 시키기 위해 상당히 유효한 파츠를 소개한다. 그건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에어로파츠이다. FC나 FD 모두 원래 리프트 되기 쉬운 보디형상이기 때문에, 에어로파츠로 그것을 억제시켜주면, 서킷 등의 랩타임에 상당히 반영될 것이다. 특히 고속코너에서의 효과가 높다. 예를들면 순정의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한 경우, cd값은 순정이하로 낮아지고, 다운포스가 제대로 걸린다는 데이터도 있기 때문에, 공력파츠는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하이그립, 그리고 세미레이싱 타이어에 의해 세팅도 변화한다.

스트리트 래디얼 타이어를 끼는 경우, FD에 베스트 매칭되는 타이어 사이즈는 현재 표준 사이즈인 프론트 235/45-17, 리어 255/40-17 이라고 한다. 하이파워 FR인 FD는 원래 리어가 흐르기 쉬운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 사이즈의 조합으로, 리어의 그립 레벨을 높게 설정하여 그런 성격을 억제하고 있다. 서킷을 S타이어로 달리는 경우에도, 가능하다면 이 그립 밸런스를 유지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현재 FD에 사용할 수 있는 S타이어는, 어떤 메이커에서도 245/45-17만을 발매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S타이어로는 어떻게 해도 전후 같은 사이즈를 낄 수 밖에 없지만, 전후 그립 레벨을 보면 결과적으로 리어의 레벨이 떨어지는 결과가 된다. 여기서 래디얼 타이어의 세팅에서 리어 차고를 5㎜ 정도 낮춰서 리어에 하중을 옮겨주면, 차가 안정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토탈 3㎝ 이상 낮추면 문제가 발생하므로, 때에 따라서는 앞을 올려서 대처한다.




에어로 파츠를 물로 보지 말라

FC, FD 양 RX-7은 원래 공력이 좋은 차이지만, 데이터를 보면 어느 쪽도 리어가 약간 리프트 되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에어로로 억제해 주면, 서킷의 랩타임에 큰 영향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FC는, 순정 에어로를 장착한 쪽이 에어로가 없는 쪽 보다 공력저항까지 감소하니까,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순정 이외에도 사진의 마쯔다 스피드의 에어로와 같이 풍동실험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훌륭한 서스펜션 튜닝 파츠가 된다. 또한 기본적으로, 프론트에는 립 타입, 리어는 낮고 뒤로 뻗어있는 타입이 저항이 적고, 다운포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FD에도 같은 효과가 있다.






                                                                                         HYPER REV Vol. 6 RX-7     FD3S & FC3S  No.2
                                                                                                                                           p.122~p.123


'HYPER REV > RX-7' 카테고리의 다른 글

RX-7 핸들링 튜닝 노하우(FD3S)  (0) 2011.09.08
FD3S 서스펜션 튜닝 A to Z  (0) 2011.09.08
FC3S 서스펜션 튜닝 A to Z  (0) 2011.09.08
Posted by saitama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