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전력질주 할 수 있는 터프한 엔진 제작은 서모스텟의 장착부터 시작된다.


여기까지 엔진의 파워 업에 대해 얘기해 왔지만, 힘들여 만든 파워도 항시 발휘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여기서 최상의 상태로 엔진을 유지하기 위한 냉각계통 강화에 주목하자.








유온의 상태에 따른 냉각강화 대책


유온 ~120도          오일쿨러 서모 추가

120~130도            오일쿨러 서모 추가 + 오일쿨러 코아 교환

유온 130도~          오일쿨러 서모 추가 + 오일쿨러 코아 교환 + 오일쿨러 코아 추가






팬 컨트롤러 추가에는 주의가 필요!?


전동 팬이 돌기 시작하는 수온설정을 조정하는 팬 컨트롤러. 간편한 냉각강화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지만, 에보의 경우 여기에 맞춘 컴퓨터의 리세팅이 필요하기도.









튜닝 한 엔진을 부셔먹지 않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엔진 이외의 부분도 파워에 맞춰서 강화해야 한다. 4G63은 기본적으로는 튼튼한 엔진으로, 엔진 보조기구도 나름대로 고성능 부품을 사용했지만, 유일한 결점이라 불리는 것이 냉각계 파츠다. 물론 가혹한 주행을 하지 않는다면 큰 공사는 필요 없다. 하지만 튜닝해서 하드하게 달리려면,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냉각계 튠에서 가장 간편한게 전동 팬 컨트롤러로, 팬의 작동개시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그리고 서모스텟을 로우템프 타입으로 교환하는 것도 같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란에보의 경우에는, 수온의 수치에 따라 세밀하게 연조나 점화시기를 보정하는 순정 컴퓨터가, 이런 냉각계의 사양변화에 반응해서 오작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냉각계의 튜닝과 셋트로 컴퓨터의 리세팅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다른 차종과 약간 사정이 다른 부분이다. 그리고 무카이씨와 아사다씨가 입을 모아 지적하는 것이, MIVEC 사양에서는「수온이 높아지기 쉽다」라는 것이다. 에보Ⅷ부터 Ⅸ으로 바뀔 때, 서모스텟의 순정품번이 바뀐 것도, 그 증거로 볼 수 있다. 참고로 HKS 칸사이의 테스트에서는, 고회전으로 파워의 한계 부근에서 점화시기를 체크해 본 결과, 2도 정도 리타드(점화시기를 늦추는 제어) 되었다고 한다. 이건 수온상승에 따른 컴퓨터의 보정으로 보인다. 즉 메이커도 MIVEC의 실린더 헤드가 수온에 영향을 준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냉각라인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에보Ⅵ이후 모델에서는 에보Ⅴ까지와는 서모스텟의 위치가 다르므로, 서모스텟의 평균온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에보Ⅴ 이전 모델에 에보Ⅵ용의 냉각라인을 이식하면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건 기본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점을 고려하여 수온관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냉각계에서는「유온관리」도 중요하다. 그 기준이 되는 게「유온이 120도에 도달하는지 어떤지」라는 것이다. 일단 정확한 유온계가 필요하지만, 하드하게 주행하면 반드시 유온이 올라가므로, 자기 에보의 유온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확인해 보고 튜닝을 생각하자. 위에 적은 것처럼 120도 까지, 120도~130도, 그리고 130도 이상이라는 유온에 대응해서 강화해 가자.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인너휀다에 아웃렛을 설정하거나, 범퍼덕트에 도풍판을 장착하는 등의 작업도 유효하다. 그리고 평균수온을 낮추면 유온도 같이 내려간다는 것을 알아두자. 수온과 유온은 상관관계가 있다. 엔진 내부에서 서로 열 교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냉각시켜서 4G63의 파워를 충분히 즐기자.





                                                                                 HYPER REV Vol. 117 LANCER EVOLUTION   No.7

                                                                                                                                                     p.70


Posted by saitamaboy